어제 일을 하다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버럭 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당시에는 내가 맞고 동료가 틀렸다고 생각해서 이건 바로 잡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거 같네요. 버럭 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따박따박 얘기할 수도 있는데... 이건 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닌가(you can't teach an old dog new tricks), 그 순간에 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오늘의 표현이 바로 "평정심을 유지하다"인 "keep one's cool"인데요. 나이 먹어가면서 느끼는 건데 살면서 꼭 필요한 자질인 것 같습니다.
"keep one's cool"이라고도 하고 "keep one's composure"라고 하기도 합니다. 구어에서는 주로 "keep one's cool"을 더 자주 사용하죠.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예시를 보면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볼까요?
"keep one's cool"은 "평정심을 유지하다" 또는 "침착하다"인데 반대로 "평정심을 잃다", "격분하다", "열을 내다", "흥분하다", "감정적이 되다"라고 할 때는 "keep"이 아닌 "lose" 또는 "blow"로 대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lose one's cool" 또는 "blow one's cool"이라고 하면 됩니다.
"Keep calm and carry on"
(진정하고 하던 일을 하세요.)
예전에 이런 문구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던 거 같아요. 알아보니까 2차 세계대전 시기에 폭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영국정부가 영국국민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사용된 포스터라고 하네요. 요즘 저에게 필요한 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제 일을 돌아보면서 마인드컨트롤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고 정말 어떤 상황이든지 우선 "keep my cool"할 수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네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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