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을 하다 보면 화자도 정리 안돼 내뱉은 말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글로 잘 정리된 연설을 읽거나 외워서 말하지 않는 이상, 말하면서 다음 할 말을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근데 생각나는 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게 되면, 논리력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가끔씩 생각나는걸 그대로 얘기해야 때도 있죠. 예를 들어, 브레인스토밍 세션 또는 자신의 의견 또는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야 하는 자리일 겁니다. 그런 자리에서 이 표현, "think out loud or think aloud"을 딱 사용하기 좋죠.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소리 내서 생각하다인 데요.
이 표현과 가장 가까운 한국어 표현은,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다",
"별 뜻 없이 얘기하다",
"그냥 얘기하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사전적 정의를 살펴볼까요?
메리엄웹스터와 콜린스 영어사전은 이 표현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럼 예시를 보면서 이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봅시다.
오늘 이 표현을 포스팅해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그냥 좀 알고 지내는 외국인 친구가 자주 이 표현을 쓰거든요. 이런 식으로요. I'm just thinking out loud. Why don't we go shopping? 그냥 얘기해 보는 건데. 쇼핑 가는 건 어때? 사실 이 표현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 내서 생각을 말할 때도 사용되지만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제안할 때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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