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팟캐스트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망설였는데, 여러 플랫폼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입문 강의를 듣다 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또 제가 워낙 새로 나온 프로그램이나 기기를 써보는 걸 좋아해서 팟캐스트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도 금방 손에 익더라고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right up one's alley"라는 표현을 다뤄보면 좋겠다는 생각 해 가져왔습니다.
"Right up/down one's alley" 또는 "right up/down one's street"는 어떤 일이 자신의 적성, 관심사, 취향에 맞을 때 씁니다. 요즘 저에게 팟캐스트 제작이 딱 그런 거 같아요. 사실 자신의 적성, 관심사, 취향에 맞는 일을 할 때 재미있고 즐겁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자신의 적성, 관심사, 취향에 맞아 즐겁고 재미있을 때 "right up one's alley"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 표현과 유사한 한국어 표현은
"취향저격이다."
"내 스타일이다."
"내 취향이다"
"내 18번이다"
"나한테 딱이다"
"나한테 딱 맞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그럼 사전적 정의를 알아볼까요?
정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및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이 표현을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자신의 취향, 관심사 또는 능력에 잘 맞음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일
특히 자신의 취향이나 능력에 적합한 일
그럼 아래 예시를 통해 이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볼까요?
예시
이 일은 내 스타일이다. This job would be right up your alley.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책이 취저일 거야. If you like science fiction, this book will be right up your alley.
케이트는 춤추는 걸 좋아해서 살사 교습이 딱일 거야. Kate loves dancing, so salsa lessons would be right up her alley.
책을 엄청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는 게 나한테 딱이야. I love books, so volunteering at the library is up my alley.
그거 내 취향저격이지. 너무 하고 싶어요. That's right up my alley. I'd love to do it.
안나는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너랑 같이 영화 페스티벌에 갈걸. 그거 걔 취향이거든. Anna loves watching movies, so I'm sure she'll go to the film festival with you—that's right up her alley.
내가 신청했을 때 이 코스가 내 취향 같았는데, 지지리도 지겨웠어. This course seemed right up my alley when I signed up for it, but it ended up being dreadfully boring.
영화의 특수효과를 차치하더라도 내 취향인 영화인데 보니까 너무 지겹더라. This should be right up my alley but, despite the film's special effects, I found it rather boring.
마무리하며...
전혀 좋아할 줄 몰랐던 일인데 뜻밖에 취향저격할 때가 있더라고요. 요즘 팟캐스트가 저에게 딱 그렇습니다. 요즘 여러분의 취저는 뭔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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