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vs. Because vs. Since 중 뭘 써야 할까?

 

가끔씩 영어로 작문하다가 "as", "because" 또는 "since" 중에 뭘 써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세 가지 접속사의 용법을 알아보며 차이를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앞서 말했든 이 셋은 다 접속사이고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문장에 사용됩니다. 이때 접속사는 원인/이유를 서술하는 종속절 앞에 쓰입니다.

(접속사: 단어와 단어, 구절과 구절,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함)

(종속절: 주절(주인이 되는 구절)을 한정하는 역할을 함)

​

​

예를 들어,

​

As I was in the US for a business trip, I decided to pay him a visit.

(출장으로 미국에 있는 김에, 그를 방문하기로 했다.)

​

John was angry with me because I ate his sandwich.

(내가 존의 샌드위치를 먹어서 존은 나에게 화가 났다.)

​

Since it was my birthday, we ate out.

(내 생일이라, 외식을 했다)

​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

그럼 이 셋의 용법 차이는 뭘까요?

먼저 "because vs. as & since"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

"because"를 사용할 때에는 원인/이유를 강조하고자 할 때입니다.

그러니까 앞의 문장 "John was angry with me because I ate his sandwich"에서 존이 화가 난 결과보다는 내가 존을 화가 나게 한 이유/원인이 강조되며 방점이 찍힙니다.

​

아울러 because 종속절을 뒤에 둘 때보다 문장 앞에 둘 때, 원인/이유를 강조하고자 하는 화자의 의지가 더 강하게 드러나겠죠. 예를 들어, "Because I ate his sandwich, John was angry with me."처럼요.

​

추가로 "because"는 "as"나 "since"보다는 더 격이 없이 사용되며 특히 구어체에서는 주절(주인절)없이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John: Why do you want to leave the company?

(왜 퇴사를 하려고 해요?)

​

Kelly: Because I am unhappy here.

(회사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아서요.)

​

같이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그럼 이제 "since"와 "as"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since"와 "as"는 "because"와 달리 인과 관계에서 원인이 아닌 결과를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되는 전치사입니다. 그러니까 앞의 문장 "As I was in the US for a business trip, I decided to pay him a visit."에서 출장으로 미국에 있다는 사실보다는 그를 방문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이 강조되고 방점이 찍히게 됩니다. "since"가 들어간 문장에서도 동일합니다. 생일이라는 사실보다는 외식했다는 사실이 강조되는 거죠.

​

위에 보신 바와 같이, 인과관계에 있어 "as"와 "since" 간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고 하면, "as"는 공식적이고 격식을 차린 느낌이 강한 방면, "since"는 일상 대화 또는 격식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because"나 "since"가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일상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because"가 위에 설명한 이유로 인해 인과관계 성립이 강한 경우에 사용되는 반면 "since"는 약한 인과관계를 나타날 때 사용되곤 합니다.

​

예를 들어,

"Since I was at the crime scene, I was also interrogated."

"범죄 현장에 있어서 나도 조사를 받았다."

​

"Because his fingerprint was at the crime scene, he was arrested on the scene. "

"지문이 범죄 현장에서 나와서, 그는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