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6. 20:52ㆍ영어문법
들어가면서...
영어의 능동태(active voice)와 수동태(passive voice)를 쓰는 걸 어려워하거나 헷갈려하시는 분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서 능동태와 수동태의 구조적 그리고 의미적 차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언어에서 능동태와 수동태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어와 동사의 관계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 능동태: 주어가 동사를 수행할 때
- 수동태: 주어가 동사를 당할 때
지난 포스팅에서 타동사와 자동사를 다뤘는데요. 타동사는 동사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를 항상 동반하지만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동사라고 설명드렸는데요. 그럼 수동태가 동사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가 없는 자동사에 사용될 수 있을까요? 원칙상 자동사는 수동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지만 몇몇 자동사도 되고 타동사도 되는 동사는 수동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구조적 차이
- 능동태: 주어 + 동사 + 목적어 (I explain something: 내가 무엇을 설명하다)
- 수동태: 목적어 + be 동사 + 동사의 과거분사 + (by + 주어) (Something was explained by me)
능동태 | 수동태 | |
문장구조 | 주어+동사+목적어. | 목적어+be동사+동사의 과거분사+(by+주어). |
예시 | I attend(타동사) a seminar. | A seminar was attended(타동사) (by me). |
의미적 차이
능동태 | 수동태 |
동작의 주체를 강조합니다. 즉, 누가 행동을 했는지를 중요할 때 사용합니다. | 동작의 영향을 받는 대상이나 결과를 강조할 때 사용되어, 누가 동작을 했는지보다는 동작의 대상을 중점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동작의 주체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능동태와 수동태를 사용하는 이유 및 상황
영어 문화권에서는 자신의 의견이나 행동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대화체에서는 주로 능동태를 사용합니다. 능동태를 사용하면 더 직접적이며 명확한 소통을 할 수 있어 주체와 행위, 책임소재 또는 행동의 원인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수동태는 간접적이고 공손한 표현을 할 때 사용합니다. 또한 능동태와 달리 행위의 주체보다는 결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쓰입니다. 공적인 문서나 발표, 과학적 보고서 등에서 수동태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누가 뭘 했냐 보다는 어떤 결과가 만들어졌냐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죠.
능동태 | 수동태 | |
상황 | 일상적인 대화 의견이나 주장 표현 명령문 개인적인 경험 서술 능동적인 행동을 강조할 때 |
행위의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중요하지 않을 때 공식적인 보고서나 발표 상대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분명하게 하고 싶을 때 결과나 상태를 강조할 때 공손함을 표현하고 싶을 때 |
마무리...
수동태와 능동태 중에 뭘 사용해야 할까 고민된다면 아래 질문을 자문해 보세요.
- 누가 뭘 하는지, 했는지, 할 건지가 중요한가? (능동태)
- 아님 뭐가 되는지, 됐는지, 될 건지가 중요한가? (수동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