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3. 10:50ㆍ영어문법
들어가면서...
초급자가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는 "영어에서는 주어를 꼭 써야 해요!"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이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어에서는 주어를 자주 생략해도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어에서 주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한국어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한국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해도 괜찮다!
한국어는 문맥(context)에 따라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 "어디 가?" (너 어디 가니?)
- "밥 먹었어?" (너 밥 먹었어?)
- "좋아!" (나는 그것이 좋아!)
이 문장들에는 주어(너, 나는)가 생략되어 있지만, 대화 상황에 따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이런 식으로 말하면 이상한 문장이 되죠.
2. 영어에서는 주어가 꼭 필요하다!
영어는 주어(subject) 없이 문장을 만들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문장을 영어로 바꿔볼까요?
- "어디 가?" → "Where are you going?" (맞음) / "Where going?" (틀림)
- "밥 먹었어?" → "Did you eat?" (맞음) / "Eat?" (틀림)
- "좋아!" → "I like it!" (맞음) / "Like!" (틀림)
보시다시피, 영어에서는 주어가 빠지면 문장이 불완전하거나 어색하게 들리죠.
3. 영어에서 꼭 주어가 필요한 이유
왜 영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하면 안 될까요? 그 이유는 영어는 "문장 구조를 중요하게 여기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문장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Subject) + 동사 (Verb) + 목적어 (Object)
이 구조가 깨지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He loves cats." (그는 고양이를 좋아해요.)
- "She studies English." (그녀는 영어를 공부해요.)
만약 주어를 빼면 어떻게 될까요?
- "Loves cats." (말이 안됨)
- "Studies English." (말이 안됨)
이렇게 되면 누가(action을 하는 사람)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되죠.
4. 그러나 예외는 있다!
물론 영어에서도 가끔 주어를 생략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명령문"이에요. 여기서 주어가 생략되는 이유는 행동해야 하는 대상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너"죠!
- "Sit down." (앉아.)
- "Be quiet." (조용히 해.)
- "Listen!" (들어봐!)
이런 문장들은 주어가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You) Sit down."처럼 주어 "You"가 생략된 형태입니다.
5. 연습
이제 주어를 넣어 영어 문장을 완성해 볼까요? 아래 문장을 영어로 바꿔 보세요.
- 나는 축구를 좋아해. → ( ) like soccer.
- 그는 매일 책을 읽어. → ( ) reads a book every day.
- 우리는 공원에 가고 있어. → ( ) are going to the park.
(정답: I, He, We)
마무리...
한국어와 달리 영어에서는 문장에 주어가 꼭 필요합니다. 문맥을 보고 주어를 생략하는 한국어와 달리, 영어는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주어를 항상 명확히 해야 합니다. 앞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주어가 있나?"를 꼭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