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영어 표현) Pull one's punches...
2024. 9. 18. 14:38ㆍ영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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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최근에 누가 한국어로 "살살하다", "적당히 하다"를 대체할 영어표현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 "살살하다", "적당히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영어 표현, "pull one's punches"를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pull one's punches”은 복싱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선수가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주먹의 힘을 풀어 때리는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그래서 이 표현은 강도를 조절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거나 갈등을 피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럼 사전적 정의를 살펴볼까요?
정의
옥스퍼드대학 및 콜린스 사전에 따르면 "pull one's punches"는
-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또는 상대가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 완화해서 표현하다
- 비판이나 행동을 자제하다
"pull one's punches"는 3가지 주요 상황에서 쓰입니다.
먼저 비판을 절제해서 표현할 때와, 행동의 강도를 줄여 부정적인 결과를 피할 때 그리고 진심을 숨기고 상황을 완만하게 유지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그럼 예시를 보면서 "pull one's punches"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볼까요?
예시
- 평가 때, 매니저는 불쾌한 비난을 지양하며 적당히 했다.
During the review, the manager pulled her punches, avoiding harsh criticism. - 정치인은 논란을 키우지 않기 위해 상대 후보를 강하게 비난하는 것을 피하며 연설을 살살했다.
The politician pulled his punches during the speech, steering clear of strong criticism of his opponent to avoid fueling further controversy. - 계약 조항을 논의할 때 회사는 파트너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불리한 조항에 동의하며 적당히 했다.
When negotiating the terms of the contract, the company pulled its punches, agreeing to less favorable terms to maintain a good relationship with the partner.” - 너무 잘해 주려고 하는 거 알겠는데, 살살 대해 줄 필요는 없어. 그냥 솔직하게 내 발표가 어땠는지 말해죠.
I know you're trying to be nice, but you don't need to pull your punches - just tell me what you think about my presentation.
마무리...
감당할 수 있는데 너무 살살하거나 적당히 하고 넘어 가려하면 기분이 썩 좋진 않죠. 너무 솔직해도 문제긴 하지만요.
여하튼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pull one's punches"가 한국어로 "살살하다" 또는 "적당히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알았으니 꼭 써먹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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