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영어 표현) walk on eggshells

영어 표현

by zoester 2023. 4. 17. 09:34

들어가면서...

살다 보면 어떤 사유인지 모르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다운되어 있는 상대 또는 항상 신경질적인 상대를 만나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잖아요. 그 때마다 상대의 기분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눈치를 보면서 말하며 행동해야 하는데요. 정말 피곤한 상황이죠. 잘못하면 분풀이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어 조심해야 되는데, 특히 이런 경우에 보는 눈치는 정말 피곤하고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죠. ㅠ.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구의 기분을 살피다" 또는 "누구의 눈치를 보다"라는 뜻을 가진 "walk on eggshells"라는 표현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Walk on eggshells"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달걀 껍질 위에 걷다는 뜻인데요. 달걀 껍질 위에 걸으면 부서질까 깨질까 안절부절못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 표현은 누군가의 기분이 달걀 껍질처럼 금방 부서질 것 같아 기분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치를 보며 외교적으로 행동 할 때 사용됩니다. 이 표현과 비슷한 한국어 표현으로는,

눈치를 보다/살피다.
기분을 살피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그럼 사전적 정의도 한번 확인해 볼까요?

정의

캠브리지와 콜린스 사전은 "walk on eggshells"를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누군가의 화를 돋우지 않도록 조심하다.
누군가가 화내는 것이 두려워 아주 조심스럽게 또는 외교적으로 행동하다.

아래 예시를 보면서 "walk on eggshells"가 어떻게 사용되는 살펴볼까요?

예시

아플 때, 사람들이 다르게 대하는 게 싫고 정말 눈치를 보게 하고 싶지 않잖아.
If you're sick you don't want people treating you differently, and you really don't want people walking on eggshells around you.
그가 피곤하면 생떼를 쓰고 투덜대서 우린 하루 종일 그의 눈치를 봐야 돼.
When he's tired we spend the day walking on eggshells as he becomes stubborn and grumpy.
가족이 집에 놀러 오면 항상 긴장돼.
I was always walking on eggshells when my family came to stay.
건강하거나 아프거나, 기분 좋은 날이거나 나쁜 날이든 난 항상 그의 눈치를 봤다는 느낌이었어.
Healthy or sick, good days or bad, I felt I was always walking on eggshells around him.
그의 곁에 있으면 기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의 눈치를 꼭 살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들었어.
I always felt as if I had to walk on eggshells around him so that I wouldn’t hurt his feel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