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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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영어표현) Think out loud/aloud
들어가면서... 통역을 하다 보면 화자도 정리 안돼 내뱉은 말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글로 잘 정리된 연설을 읽거나 외워서 말하지 않는 이상, 말하면서 다음 할 말을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근데 생각나는 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게 되면, 논리력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가끔씩 생각나는걸 그대로 얘기해야 때도 있죠. 예를 들어, 브레인스토밍 세션 또는 자신의 의견 또는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야 하는 자리일 겁니다. 그런 자리에서 이 표현, "think out loud or think aloud"을 딱 사용하기 좋죠.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소리 내서 생각하다인 데요. 이 표현과 가장 가까운 한국어 표현은,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다", "별 뜻 없이 얘기하다", "그냥..
2023.03.15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a pie in the sky
들어가면서... 저는 일주일마다 복권 5천 원어치를 사는데요. 운복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소액도 당첨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근데 수십 명의 당첨자 소식을 기사를 보거나 전해 들으면 이게 누구한텐 그림의 떡이지만 현실이 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 "a pie in the sky"를 쓰고 싶어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a pie in the sky"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늘 위에 파이인데요. 한국어 표현으로는 그림의 떡입니다. 그림의 떡이나 하늘 위의 파이나 둘 다 먹긴 글렀죠. ㅎㅎㅎ "a pie in the sky"의 유래는 1911년 존 힐스가 구세군의 찬송가를 개사한 패러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노동운동가였던 존 힐스는 구세군이 배곯고 있는 사람들을..
2023.03.13 -
(알아 두면 유용한 표현) have a bee in one's bonnet
들어가면서... 회사 후배 중에 요즘 베이킹에 푹 빠져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시간만 나면 베이킹 얘기를 주구장창 해댑니다. 최근에 가스 오븐을 구입한 뒤로는 더 신나서 만나면 베이킹 얘기만 하는데요. 그래도 만날 때마다 빵이랑 디저트류로 이것저것 챙겨 주고 해서 고마운 친구죠. 그래서 오늘은 "have a bee in one's bonnet"이라는 표현을 포스팅하고 싶더라고요. "have a bee in one's bonnet"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모자 안에 벌이 들어있다인데요. 주로 어떤 것에 심취에 있어 그것만 생각 또는 얘기할 때 사용합니다. 이 표현의 유래는 15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스코틀랜드의 "a head full of bees"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어떤 생각..
2023.03.09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Give someone/something a wide berth
들어가면서... 살다보면 오고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서 거리를 좀 둬야 하는 분류가 가끔 보입니다. 그건 비단 매일 마주치는 회사 동료뿐만이 아니라 오랜 친구 사이에서도 가끔 보여 허탈할 때가 있죠. 이래서 오늘 이 표현이 생각이 났나 봅니다. "give someone a wide berth"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누군가에게 넓은 정박지를 주다입니다. 여기서 berth는 배를 정박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배를 정박할 만큼 넓은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히 떨어져 있고 싶을 때겠죠.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표현의 유래는 17세기 초에 시작된 대형 선박의 등장이었습니다. 대형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 선박 간 충분한 거리가 있어야 움직이기도 자유롭고 하역도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2023.03.08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Go with the territory
들어가면서... 지인이 잘 나가는 세무사인데 평소에도 뭐 바쁘지만 연말 연초에 눈코 뜰새없이 너무 바쁘게 지내는 것 같아 연말 연초에는 전화하기가 미안할 정도더라고요. 그분은 다른 세무사들도 연말 연초에 다 바쁘게 지낸다면서 그 직업을 가진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비단 세무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군에서도 해당 직업을 가지면서 오는 좋고 나쁜 일들이 있을겁니다. 뭐 저도 예외는 아니죠. 이 표현의 유래는 1900년도 성횡했던 외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외판원들에게 지역을 배당할 때 배당받은 지역과 함께 오는 안좋은 지역적 특성도 받아드려야 했죠. 따라서 그 지역을 배당 받았으면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이라 뜻을 내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come/go with ..
2023.03.06 -
(알아두면 유용한 표현) a bull session
들어가면서... 누가 미국 드라마에서 들었다며 "a bull session"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have a bull session"은 한국어로 특히 남자들끼리 수다를 떨 때 사용한다고 알려줬더니 드라마 상황이 이해가 됐던지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사실 a bull session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긴 어려운 표현이라 직접 들으며 접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표현인 것 같습니다. 명확한 표현의 유래는 찾기 힘들지만 "bull"이란 단어가 우리가 단순하게 아는 "황소"라는 뜻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bullshit (헛소리)에서 알 수 있듯 자기모순적이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a bull session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