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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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영어 표현) Give someone/something a wide berth
들어가면서... 살다보면 오고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서 거리를 좀 둬야 하는 분류가 가끔 보입니다. 그건 비단 매일 마주치는 회사 동료뿐만이 아니라 오랜 친구 사이에서도 가끔 보여 허탈할 때가 있죠. 이래서 오늘 이 표현이 생각이 났나 봅니다. "give someone a wide berth"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누군가에게 넓은 정박지를 주다입니다. 여기서 berth는 배를 정박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배를 정박할 만큼 넓은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히 떨어져 있고 싶을 때겠죠.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표현의 유래는 17세기 초에 시작된 대형 선박의 등장이었습니다. 대형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 선박 간 충분한 거리가 있어야 움직이기도 자유롭고 하역도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2023.03.08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Go with the territory
들어가면서... 지인이 잘 나가는 세무사인데 평소에도 뭐 바쁘지만 연말 연초에 눈코 뜰새없이 너무 바쁘게 지내는 것 같아 연말 연초에는 전화하기가 미안할 정도더라고요. 그분은 다른 세무사들도 연말 연초에 다 바쁘게 지낸다면서 그 직업을 가진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비단 세무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군에서도 해당 직업을 가지면서 오는 좋고 나쁜 일들이 있을겁니다. 뭐 저도 예외는 아니죠. 이 표현의 유래는 1900년도 성횡했던 외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외판원들에게 지역을 배당할 때 배당받은 지역과 함께 오는 안좋은 지역적 특성도 받아드려야 했죠. 따라서 그 지역을 배당 받았으면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이라 뜻을 내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come/go with ..
2023.03.06 -
(알아두면 유용한 표현) a bull session
들어가면서... 누가 미국 드라마에서 들었다며 "a bull session"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have a bull session"은 한국어로 특히 남자들끼리 수다를 떨 때 사용한다고 알려줬더니 드라마 상황이 이해가 됐던지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사실 a bull session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긴 어려운 표현이라 직접 들으며 접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표현인 것 같습니다. 명확한 표현의 유래는 찾기 힘들지만 "bull"이란 단어가 우리가 단순하게 아는 "황소"라는 뜻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bullshit (헛소리)에서 알 수 있듯 자기모순적이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a bull session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
2023.03.05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Be one up on someone
들어가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의 원서 제목은 "One up on Wall Street"인데 어떻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그냥 원문의 의미를 살리는 제목이 더 매력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는데요. 뭐 그랬다면 "월가보다 한 수 앞서는 투자란" 또는 "월가를 이기는 투자란"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be one up on someone/something"에 대해 써보고 싶었습니다. "be one up on someone/something"은 한국어로는 ~보다 한 수 위에 있다, 한 수 높다, 또는 한 수 앞서다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의 옥스퍼드,..
2023.03.04 -
(알아두면 유용한 영어 표현) lose one's shirt
들어가면서... 지번에 “누워서 떼돈을 벌다”라는 뜻을 가진 표현, laugh all the way to the bank를 살펴봤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표현과 반대 표현인 크게 돈을 잃어 알거지가 되다라는 뜻을 가진 표현, "lose one's shirt"을 가져왔습니다. 이 표현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셔츠를 잃다”이지만, 사실 재산을 다 잃어 셔츠 하나 없다라는 뜻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 표현의 유래는 1935년 미국 대공황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29년 미국 주식시장이 붕괴된 후 많은 투자자들이 크게 돈을 잃은 이야기들이 회자가 되면서 lose one’s shirt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럼 "lose one's shirt"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볼까요? 정의 메리엄..
2023.03.03 -
(자주 쓰는 영어 표현) a fool's errand
들어가면서... 지난 주말 서울 둘레길에 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 한참 헤매다가 원점으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거의 한 시간가량을 헛고생하다가 제대로 둘레길 입구를 찾아 올라간건데요. 뭐 덕분에(?) 운동을 더 했죠. 살면서 헛수고, 헛걸음, 헛고생, 헛일을 안 하면 좋겠지만 둘레길 입구를 못 찾아 헛고생한 저처럼 불가피하게 그런 일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한국어로 "헛걸음, 헛고생, 헛수고, 헛일"을 영어로는 "a fool's errand"라고 합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보의 심부름인데요. 바보한텐 심부름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다시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죠. 이 표현의 유래는 과거 유럽의 도제 제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새로 들어온 신입에게 입회식의 일환으로 가게로 심부름 보..
2023.02.28